아침에 부랴부랴 짐을 싸고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옆에서 잠을 자던 Mohamet은 오늘 저녁 태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M군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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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함께 다닐 목적지를 Orchad Road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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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제 1의 번화가라고 하길래 과연 어느 정도 일까 궁금했는데....
솔직한 이야기로 제 눈에는 이 건물 외에는 번화의 이미지를 느껴보기는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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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대사관 앞에 있는 광고물입니다...
M군은 자기네 나라 대사관이라고 좋아하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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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걸어서 보타닉 가든에 가 보았습니다...
그 무더운 날씨에..........
열심히 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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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안내 표지판입니다. 앙증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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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도착했습니다. 오면서 미국 대사관을 지나오면서 미국 욕좀 하면서 왔습니다...
태국사람이나 한국 사람이나 미국 싫어하는건 똑같더군요.....=ㅂ=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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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오키드 가든 입니다...
(죄송합니다...귀에 꽃...........=ㅂ=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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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고 가난한 여행자는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1억만 화소짜리 카메라 기능을 하는 눈과 1024테라 바이트를 능가하는 저장 매개체인 뇌에 담아 가는 것으로 행복하다고.... 저희는 들어가보지 못한 채.... 주변 구경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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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끌고 나온 싱가포르 아저씨한테 부탁해서 M군과 한컷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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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chad Rd로 돌아오는 길에 보니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이 버스 표지판은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영국과 똑같습니다.
영국의 식민지 시절에 정말 영향을 많이 받은건지... 아니면 최근에 영국의 시스템을 많이 적용시킨건지... 아무튼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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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게다가 호주와도 닮았습니다... 물론 영국도 이렇게 생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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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군은 무슬림이라서 기도를 드리러 모스크에 가고, 저는 기차역에 표 확인을 하러 잠깐 왔습니다.

여기서 Tip!

싱가포르 사람들은 Railway Station이라고 하면 모릅니다... 그게 어디 붙어 있냐고 되묻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탄종파가 역이나 KTM Commutor Station이라고 물어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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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확인을 한 후 숙소로 돌아와서 짐을 챙겨서 다시 나왔습니다....
그런데.... 바로 앞 Bugis Junction 쇼핑센터에서 왠 이상한 중국 사람이 말을 걸었습니다.
전 곧바로 중국말로
"나 중국말 못한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영어로 "자기는 휘트니스 트레이너인데 시간 나면 한번 들러주세요" 라며 전단지를 건네주더군요...

벌써 중국말로 물어보는 사람이 7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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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기차역에 가기 위해 오트램 파크 역에서 내려 택시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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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Tip!
택시 기사 아저씨한테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운전 잘한다고 칭찬해주면 택시비를 좀 깎아주더군요...
저의 경우에는 두번 타봤는데 두번 다 센트는 안받고 깎아줬습니다.

그리하여 밤이 되어 9시에 출발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왜 기차냐... 기차는 7시간이 걸리고, 버스는 5시간인데....라고 하시겠지만....
유럽에서 기차여행을 해본 결과 하루 저녁의 숙박비와 이동비용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는 초특급 장점이 있더군요.

그래서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역시 비행기의 얼리 체크인 처럼 예약 시 좌석 우선 배정이 가능하구요. 좀 재미있는 것은 열차 좌석이 우리네 KTX마냥 역방향, 순방향이 있습니다.

갈 때는 1번쪽이 순방향이고, 올때는 1번쪽이 역방향이 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금액은 싱가포르 달러나 말레이시아 링깃이나 별반 차이 없습니다(환전 환산시에..)

주의하실 점은... 인터넷으로 예약하셨다면....

꼭!! 티켓을 프린트 해 가셔야 합니다.

그 프린트 한 종이가 티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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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를 지나며 표 확인을 받자마자 말레이시아 출입국 심사대가 나옵니다.
여기서 Tip!
말레이시아 출입국 카드는 게이트를 지나 왼편에 보시면 출입국 사무소가 있는데 거기서 미리 받으실 수 있습니다. 미리미리 받아서 쓰시면 통과하시는 데 좀 여유로우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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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로는 빨간색 바닥과 녹색 바닥(아시다시피 세관에 신고할 물품의 소지여부를 나누는)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잘 걸어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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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에 오르려는 순간!!

어? 현대가 만들었네???? 라고 느꼈습니다.

알고보니 우리네 무궁화호 구형을 개조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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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서니 또 한번 놀랬습니다...
TV가 우리 집에서 보던 삼성 보르도 파브입니다.....=ㅂ=ㅋ
영화도 틀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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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Immigration 을 통과하기 전에 엄청난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건 바로.... 여권에 말레이시아 도장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아쉣!!!!!
대신에 저 도장만 멍 하니 출입국 카드에 찍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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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세관에 도착했습니다.
내부 사진은 말레이시아에서 돌아오는 과정에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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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Ellgenschwitzer입니다.
스위스 Kanton지방의 사람이구요.
저와 같은 숙소에서 머물다가 같은날 같은 차량에 다른 좌석에 앉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2년여동안 전 세계를 돌면서 일하면서 번 돈으로 세계를 유랑하는 제가 알고 있는 가장 멋진 친구였습니다.

덴마크, 스웨덴, 캐나다에서 6개월동안 일해서 번 돈으로 호주가서 호주에서 관광비자로 가서 일하다가 5년간 입국 금지 처벌 받고, 동티모르에서 1년 넘게 커피농장에서 일하다가 돈벌이가 안되서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에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을 거쳐 다시 스위스로 돌아가는 길이었죠.

우리는 서로의 여권을 구경했는데 이 친구는 되려 저를 부러워 하더군요....
자기는 European이기 때문에 여권에 유럽 국가의 도장을 받을 수 없기에 여러 유럽 국가의 도장이 찍혀있던 제 여권을 부러워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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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열차는 칙칙폭폭 Kuala Lumpur를 향해 달려 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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