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저녁, 직원들과의 수다를 뒤로하고 일어났습니다.

오늘의 계획은 말레이시아 고대의 도시인 말라카와 힌두교 사원인 바투 동굴(Batu Cave)를 가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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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멀리 떨어져 있군요. 일직선상으로는 약 10km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짐을 숙소에 맡겨놓고 버스타는 곳을 문의 했습니다.
지도에 경로를 표시해 두었습니다만 혹시를 위해서 설명해 드리자면
'방콕은행'을 찾아 가시면 11번 버스가 있습니다.
버스 요금은 탑승 후 지불(2MYR)입니다. 우리네 옛날 버스에 차장이 있던 것과 비슷한 시스템이며 버스표는 내리는 순간까지 꼭 갖고 계셔야 합니다.
중간에 표 검사를 하기 때문이지요. 아! 버스에 에어컨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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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몰라서 방콕 은행을 사진을 찍어 놨습니다.
찾아가실분들은 이 사진을 담아 가시면 아마 길 물어보시기 편하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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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 버스를 탑니다. 버스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타는 편이라 알아채기 쉬우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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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아줌마가 바로 표파는 아줌마죠. 바투 동굴은 편도 2 링깃입니다. 나중에 사기 귀찮다고 2장을 사시면 안됩니다. 물론 팔지도 않습니다만.....=ㅂ=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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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구간상으로 보니 한 Zone2정도는 되어 보이더군요(제가 호주에 살았었던 지라..그 습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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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어떤 아저씨가 오더니 표를 보여 달라고 하더군요. 앞자리의 사람들도 다 자연스레 표를 보여 주더군요. 그래서 보여줬더니 표의 한 가운데를 저렇게 찍~! 찢어놓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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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바투 동굴에 도착하면 버스기사가 'Batu Cave'를 외칩니다. 그냥 내리시면 길 건너에 이런 모습을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힌두교의 신들에게 화환을 바치는 풍습때문에 이런 장사가 성행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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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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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차량을 이용하실 분들을 위해서 주차장 요금 사진도 올려 드립니다.
시간제한은 없는 듯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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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크다는 불상이 보이는 곳에서 역시 인증샷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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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이 사람들은 화환을 만드는 중입니다.
꽃 한 송이 한 송이에 정성을 쏟는 모습에서 그들이 얼마나 신을 정성 껏 섬기는 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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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의 사제(?)가 신자들에게 어떤 의식을 행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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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계단 입구입니다. 원래는 예의상 1MYR을 내고 간다지만....저는 뭐 그냥 지나갔습니다..
돈 내는건 강요가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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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 오르다보면 이런 원숭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자연과 사람의 '조우'랄까요? 참으로 보기 아름다운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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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의 기암절벽(?) 뭐 아무튼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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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깊숙히 들어와서 또 인증샷....=ㅂ=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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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저는 서둘러 KL로 돌아와서 푸두라야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버스를 탔지요.

말라카까지는 9.40MYR이 들었습니다.

버스타고 정확하게 2시간 걸립니다. 무슨 안내 책자에서 1시간 반이면 간다고... 뻥입니다. 길이 하나도 안막히는데 규정속도를 너무 완벽하게 지키사 108km/h 이상을 안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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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승강장의 모습입니다. 단촐하지요.
옆에 땀내가 옷에 베어버린 중국 남자가 앉아서 에어컨으로 아예 에어 커튼을 쳐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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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는 저렇게 생겼구요 좌석은 넓은 편입니다. 편하게 앉아서 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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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이 흘러 말라카에 도착했을 때 버스 정류장에 운집해있는 사람들을 보고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매표소를 향해 뛰어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Kuala Lumpur : Sold Out

이 적혀 있더군요...

아......그렇습니다.... 또!! 낚였던 것이었습니다. 가장 빨리 출발하는 남은 버스가 밤 9시 30분.....
저의 기차가 떠나는 시간이 밤 9시 10분.....
그래서 택시를 잡아 탈까 했더니...오 마이갓! 현금이 숙소에 맡겨놓은 짐에 있는 것입니다!!

하는 수 없이 ATM에서 50MYR을 뽑았습니다.
그래서 4명을 모아서 가는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는데...사람이 안옵니다.
기다림의 끝에 결국에 4명이 되어 택시를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4인 택시 총 비용 220MYR 4인 탑승시 1인당 45MYR)

그렇게...고대의 도시 말라카를 보겠다는 저의 꿈은 물고기가 미끼를 물고 사라진 후의 낚시바늘처럼 텅텅 빈 채 돌아왔습니다.

그게 아쉬워서 택시 안에서 노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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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구세주들입니다.
왼쪽 친구와는 대화를 안해봐서 잘 모르겠는데 오른쪽 친구는 간호대학을 다니는 친구입니다. 동방신기와 불고기를 좋아하는 친구지요.
이 둘이 없었으면 전 아마 콸라룸푸르에 도착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Thanks Ladys. You saved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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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숙소에 땀을 흘리며 오니 주인장이 샤워한번 시원하게 하고 가라고 해서 샤워를 하고 역에 간신히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배가 너무 고프기도 하고 링깃을 다 쓰고자 맥도널드에 갔습니다.

빅맥세트를 시켜서 들고 기차에 탔는데...........

아뿔싸.......내 콜라는!!!!!!!!!!

이렇게 웃지 못할 해프닝들을 가지면서 열차는 숲속을 가르며 다시 싱가폴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