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하튼 우여곡절 끝에 아주 간단한 질문들을 받고 시드니 킹스포드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나는 여행책자 'Lonely Planet'에 있는 숙소를 찾아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버스 타는 곳을 찾을 수 없어서 안내 데스크에 가서 물어보았습니다.

그곳에서 안내를 받아 찾아간 곳은 Central YHA라는 유스호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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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안통할 줄 알았었는데 의외로 잘 통하더군요..저의 발음을 알아듣는 호주사람들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예약을 하고 시드니 시내를 둘러보았습니다.

Martin Place와 시청사, Habour Bridge등등을 둘러보고는 체크인 시간이 되어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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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Martin Place입니다.. 호주의 아침 TV프로그램에 자주 나오는 곳이지요.

한국으로 치면 그 프로그램은 K본부의 아침마당 이고 이곳은 명동 쯤 되겠군요..

4인 1실 치고는 참으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같은 방을 쓰는 사람들은 필리핀에서 온 청년과 몽고에서 온 이탈리아인 요리 연구가, 영국에서 온 여행자 였습니다.

제가 한국 최고 인기의 담배 'THIS'를 뿌리는 바람에 모두와 친해졌지만, 그중 유독 이탈리아 요리연구가 아저씨랑 친해져서 시드니에 머무른 4일동안 함께 돌아다니며 본의아니게 가이드를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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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몽고에서 몽고요리와 이탈리아 요리를 Fusion시키는 것을 연구하다 몽고의 추운 겨울을 피해 따뜻한 남쪽나라로 도주해 오셨다고 하더군요

어쨋든 그리하여 이분과 시드니의 왠만한 곳은 다 둘러보고 함께 사진도 찍고 왔습니다.

마지막 날,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Brisbane으로 가는 버스표를 예매하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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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몰랐는데... 비행기 가격과 버스의 가격이 같더군요...

시간은....18배 차이인데 말이죠....=ㅂ=ㅋ

한국의 경우는 비행기보다는 아무래도 버스가 훨씬 싸서 저는 호주도 그럴 것이다고 생각을 해서 끊었습니다만...

아무튼 그렇게 또 구경을 하다가 오후 6시에 버스를 탔습니다.

이 나라는 도저히 해가 질 생각을 안합니다...

12월에 밤 9시가 되어서야 깜깜해집니다....

Greyhound버스는 영화에서 우리가 보듯이 화장실이 딸려있는 버스입니다.

그런데 좌석은 우리나라 시내버스보다, 고속버스보다 좁습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KTX보다도 좁습니다...

그래도 장거리 손님은 사람이 많지 않으면 맨 뒷자리를 주는데 거의 두자리를 혼자 쓰는거나 다름 없습니다...

Sydney<->Brisbane까지는 약 920Km입니다.
시간은 18시간 걸립니다.

그리하여 18시간의 대 장정(?)끝에 제가 가장 오래 살았던 Brisbane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가면서 쓰다보니 너무 서두가 없습니다...

3부는 Brisbane의 생활에 대해서 장문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5부 정도를 계획하고 있었는데...아직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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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은 굳이 설명 드리지 않아도 아실 듯 합니다...

모노레일과 트램, 그리고 오페라하우스 앞에 저(=ㅠ=ㅋ)입니다...